- 건설현장 월 평균 15만4천명(45개월간 연인원 694만명) 투입
… 당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 전국에서 가장 활기찬 당진군 … 인구도 급증해 市 승격 눈 앞
- 2011년까지 300여종의 건설장비 총 48만6천대 투입
- 콘크리트 소요량 총 228만5천㎥
… 아파트 2만4천세대 조성 분량
- 제철소 완공 후 고용창출 7만8천여명,
… 생산 유발효과 연간 11조원 전망
현대제철이 당진공장에 짓고 있는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2011년 3월까지 총 700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어 서해안의 지형을 바꾸는 대역사(大役事)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동원되는 건설장비만 총 48만6,000대, 콘크리트 타설 물량은 228만5,000㎥에 이르며 이 공사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건설현장 월 평균 15만4천명 투입 … 당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2008년 들어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책사업에 버금가는 공사현장의 규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구 증가 및 소비 확대로 충남 당진군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고로 2기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11년 3월까지 총 693만5,600명의 건설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3년간 월 평균 15만4,000명, 일일 평균 6,2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 건설현장을 누비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표1 참조)
우선 지난해부터 진행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부지조성작업에 약 40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어 일일 2,60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작업에 참여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진행되면 2008년에 260만명, 2009년에 320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일일 투입인원으로 환산하면 2008년에 8,600여명, 2009년에는 1만600여명의 건설인력들이 현장에서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들 노동인력과 함께 이주해 온 가족들로 현재 한 해 3,000~4,000명의 인구가 당진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소비의 증가로 당진의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 최근 충남 당진군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모두 순위 내에서 청약이 마감되고 있으며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분양 사태 및 제로분양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의 청약현황과 대조적인 분위기이다.
■ 전국에서 가장 활기찬 당진군 … 인구도 급증해 市 승격 눈 앞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現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인수한 이후 당진지역의 경제발전을 보면 일관제철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알 수 있다.
2004년 11만8,000명에 불과했던 당진군의 인구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3만8,627명으로 증가해 시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인구가 25만명 수준으로 급증할 것을 예상해 군 살림을 새롭게 짜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04년 59개에 불과했던 기업체 유치수도 2005년 107개, 2006년 105개에서 지난해 270개로 크게 증가하며 총 570여개 기업이 당진에 입주했다. 전국에서 가장 활기차게 변화하고 있는 곳이 당진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들 기업체 중 150여개 업체가 철강관련 업체들이어서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이 이 지역의 기업 유치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할 수 있다.
현재 당진군에 입주해 있는 대형 철강제조업체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동국제강, 환영철강, 휴스틸 등 6개로 당진 고대?부곡국가산업단지에서부터 송산지방산업단지, 석문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산업단지는 포항에 이어 새로운 철강산업 벨트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 300여종의 건설장비 총 48만6천대 투입
일관제철소 공사현장에 투입되는 장비는 2011년 3월까지 총 48만6,000대 수준에 이른다.(표2 참조) 월 평균 1만800대, 일일 평균 432대의 건설장비가 현장에 투입되는 것이다.
지반을 다지기 위해 파일을 박는 항타기를 비롯해 덤프트럭, 컴프레셔, 지게차, 펌프카 등 현장에 투입되는 장비의 종류도 300여종에 이른다.
또한 현장에 투입되는 중장비가 대부분 대여장비이기 때문에 당진지역을 포함한 충청지역 장비대여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장비운용 인원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장 투입장비 가운데 플랜트 전문시공 크레인의 경우 일반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이 가지고 있는 30~50톤의 인양능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대 750톤의 인양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인양능력 750톤은 공차중량 1,470kg인 소나타 승용차 510대를 한 번에 들어 옮길 수 있는 능력으로 이 크레인은 설치하는 데만 한 달이 소요되며 국내에도 보유대수가 몇 대에 불과하다.
이처럼 많은 장비들이 투입되다 보니 공사현장에서 소요되는 유류의 양도 상상을 초월한다. 장비 1대당 일일 평균 200ℓ의 유류가 소비되며 일일 432대의 장비가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관제철소 건설공사 현장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유류는 대략 8만6,400ℓ에 이른다.
이는 연비 10.7㎞/ℓ의 소나타를 이용해 서울에서 부산간 약 400㎞ 거리를 1,150여회나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 콘크리트 소요량 총 228만5천㎥ … 아파트 2만4천세대 조성 분량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소요되는 콘크리트의 양을 보더라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공사가 얼마나 큰 공사인지 가늠할 수 있다.(표3 참조)
일관제철소 완공시점인 2011년 2월까지 타설되는 콘크리트의 총량은 228만5,000㎥로 콘크리트 구입비용만 1,000억여원에 달한다.
일반 레미콘 1대의 콘크리트 적재량이 6㎥임을 감안하면 38만여대의 레미콘 차량이 현장에 투입되며 20층 규모의 아파트 1동을 건설하는데 타설되는 콘크리트양 약 7,500㎥를 기준으로 무려 아파트 300여동을 짓는데 소요되는 콘크리트양이 현장에 타설된다.
엠코가 시공한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을 기준으로 볼 때 20층 규모의 아파트 1동이 80세대이므로 이를 세대로 환산하면 2만4,000세대에 이른다.
올 연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판교신도시의 경우 조성되는 가구수가 2만9,000세대이므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서 소요되는 콘크리트양이 신도시 주택 조성에 필요한 콘크리트양과 거의 비슷하다는 얘기가 된다.
■ 제철소 완공후 고용창출 7만8천여명, 생산 유발효과 연간 11조원 전망
현대제철은 오는 2011년까지 모두 5조2,400억원을 투자해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학교 도시교통과학연구소는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가 4,500명 수준, 건설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도 9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도 7만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제철소 건설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가 13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1,700만톤에 이르는 철강 원자재의 수입물량 가운데 800만톤을 대체해 5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이러한 단순 통계적인 효과 이외에도 관련 수요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무형의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고급철강재는 조선, 가전, 기계, 자동차 등 철강 다소비 산업의 안정적인 소재 조달에 기여하고 새로운 강종의 개발을 통해 이들 수요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올 전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공장 건설기간 동안 연평균 200만명에 가까운 건설인력이 투입되고, 일관제철소 본격 조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가 7만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설 명절을 맞아 '행복한 선물세트 나누기' 행사 진행
- '장애인 가정 초청 행사'에도 33명 참여
현대제철이 설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문하며 따뜻한 기업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일간을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행복한 선물세트 나누기'』기간으로 정하고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이웃사랑의 뜻이 담김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로 인천, 포항, 당진지역의 3,300세대가 선물세트를 받게 되며 이중 330세대에 대해서는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며 "회사 발전에 발맞춰 따뜻한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설 선물 전달뿐만 아니라 2월을 '장애인 가정초청의 달'로 정하고 총 33명의 사우들이 장애인을 집으로 초청해 1박2일간 가정의 따뜻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2007년 매출액 전년대비 34.7% 증가한 7조3,828억원
… 영업이익 13.2% 증가한 6,696억원, 영업이익률 9.1% 기록
- 지속적 생산 확대와 강종 확대로 최고 실적 달성
- 올해 투자금액 2조원 규모 … 제철사업에 1조7,000억원 집행
- 재원조달 순항 중 … 신용등급 상향 조정, ECA론 조달 개시
- 장기용선계약 체결 및 3월부터 獨 TKS에서 기술연수 개시
현대제철의 매출액이 7조원대를 넘어섰다. 현대제철은 1월 24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4층 우리아트홀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07년 매출액 7조3,828억원을 달성함으로써 2006년 5조4,812억원 대비 34.7%의 매출 증가를 기록,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7조원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당진공장 A열연공장의 완전 정상가동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한 5조4,81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현대제철은 2007년에는 B열연공장의 완전 정상가동이 이루어지면서 제품생산 1,133만톤에 판매 1,125만톤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22.0%와 23.0% 증가했다. 제품의 생산과 판매물량이 1,000만톤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제철은 지난해 일관제철소 관련 설비구매 계약과 제철원료 조달계약, 제철 조업기술 협력 계약 등 많은 과제들을 해결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올해도 일관제철소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원료조달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고수익 사업구조를 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 지속적 생산 확대와 강종 확대로 최고 실적 달성
이날 현대제철이 발표한 2007년 경영실적은 매출액 7조3,828억원(전년대비 34.7% 증가), 영업이익 6,696억원(13.2% 증가), 경상이익 6,706억원(4.2% 증가), 당기순이익 5,198억원(9.8% 증가) 등이며 영업이익률은 9.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주도하며 종합철강회사로 부상한 현대제철은 지속적인 생산 확대와 강종 확대를 통해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2003년 이후부터 5년간 연평균 매출액 19.6%, 영업이익 12.2%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03년 3조6,085억원에 불과했던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2007년 7조3,828억원으로 104.6%나 증가했으며 4,22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6,696억원으로 58.6% 증가했다.
또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십분 활용, 제품 시황에 따른 탄력적 Product Mix를 운용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제품의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원가에 연동한 수익성 위주의 판매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2007년에는 건설 붐과 경기회복을 기반으로 고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중동, 유럽, 미주시장에 대한 H형강의 수출 확대를 모색해 매출신장과 수익성 확보에 일조했으며 대형 압연 H형강,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 선급용 열연강판, 석유관련 강관용 강재인 API강재 등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철강재 수요확대를 선도해 왔다.
■ 올해 투자금액 2조원 규모 … 제철사업에 1조7,000억원 집행
한편 85% 수준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부지조성작업에 한창인 일관제철사업이 올해부터 고로1공장을 필두로 공장별 설비 설치공사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짐에 따라 현대제철은 올해 연간 2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철원료를 하역하는데 사용될 10만톤과 20만톤 선석의 항만공사가 연내 완료되고 각종 설비투자가 시작되는 일관제철사업 관련 투자금액은 1조7,000억원으로 총 투자금액 5조2,400억원의 32% 수준이 올해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조선산업의 호황과 풍력발전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철강재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올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조선용 형강 및 단조용 강괴(Ingot) 생산능력 확대 프로젝트와 인천, 포항, 당진 등 3개 공장 유지/보수투자에 3,000억원이 집행될 계획이다.
조선용 형강 및 단조용 강괴 생산능력 확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관련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면서 현대제철의 수익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투자확대를 기반으로 2008년 제품 생산을 2007년 대비 2.7% 증가한 1,163만톤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극후 H형강과 대형 H형강 등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수입물량 대체 및 신수요 창출을 통한 판매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현대제철의 판매 목표는 1,127만톤이다.
■ 재원조달 순항 중 … 신용등급 상향 조정, ECA론 조달 개시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일관제철사업과 관련된 자금조달에 대해 "금리나 환율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통화와 금리, 차입선 등을 다양화함으로써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현재 당초 계획한대로 재원조달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월 중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21일 사이 한국신용정보(한신정)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등 신용평가 3사가 일제히 현대제철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해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해외자금 조달방안으로 활용하고자 했던 ECA Loan(Export Credit Agency Loan, 공적 수출신용금융)의 일부 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안정적인 외자 조달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현대제철은 최근 이탈리아 공적 수출보험기관인 SACE의 보증을 통해 HSBC, 칼리옹, ING, SG, SC제2008-01-14일 등 총 5개 금융기관과 연이자율 리보(Libor)금리+1% 수준에서 총 1억5,000만달러의 외화차입 약정을 체결했으며 나머지 8억5,000만달러에 대해서도 금융약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공적기관의 보증으로 장기분할 상환이 가능한 ECA Loan은 자국의 자본재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는 정책으로 대출 3년 경과 후 최대 8.5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따라서 신용 위험 및 차입 통화의 분산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특히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국내외 차입여건이 악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초장기 저금리 차입은 국제 신용도가 높은 해외 공적기관의 수출입 금융 지원상품 등의 활용을 통하지 않으면 사실상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 장기용선계약 체결 및 3월부터 獨 TKS에서 기술연수 개시
지난해 CVRD, EVCC 등 주요 제철원료 공급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현대제철은 이들 제철원료의 안정적인 장기 수송기반 마련을 위해 최근 글로비스와 20년 기간으로 17만톤~25만톤급 대형선박 5척을 확보하는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추가로 5척의 대형선박을 확보해 장기용선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총 10척의 대형선박으로 연간 1,420만톤의 제철원료를 호주와 캐나다, 브라질의 지역에서 들여오게 된다.
지난해 4월 룩셈부르크의 폴워스社와 맺은 고로설비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제강설비와 코크스/화성설비, 연주설비, 후판설비, 소결설비까지 일관제철소 주요설비에 대한 구매계약을 마친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설비 설치작업에 돌입해 2010년초 고로 1호기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철 조업기술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독일의 티센크루프스틸과 기술협력 조인식을 맺었으며 올해 3월부터 2010년 5월까지 2년여에 걸쳐 독일 현지로 기술인력을 파견해 현지에서 조업이론 강의와 현장 실조업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현대제철의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증권 및 금융기관의 애널리스트들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투자자들이 참석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이 12월 27일 임직원 약 100여명과 함께 태안 원유 유출사고 복구작업에 동참, 자원봉사를 펼쳤다.
향후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을 찾아 기름방제작업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 제어압연기술 통해 원가 절감 및 물성치 충족
- 틈새 수출시장 공략 및 창출기대
현대제철이 고층건축용 기둥재로 사용되는 극후(極厚) 고강도 H형강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H형강 생산 공정에 제어압연기술을 접목시켜 합금철 사용량은 줄이면서 인장강도와 항복강도, 연신률, 충격치 등 요구하는 물성치를 충족시키는 극후 고강도 H형강 개발(305×305×26.8/44.1)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극후 H형강그림)은 플랜지(flange) 두께가 40mm 이상인 H형강을 지칭하며 초고층 빌딩의 설계기술 진전과 함께 가공의 합리화, 검사의 간소화 등을 통한 건설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범용 H형강의 플랜지 두께가 10~20mm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플랜지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제품이다.
현대제철의 극후 고강도 H형강 개발은 수출용 강종 대부분이 고강도와 충격치를 요구하는 제품이 많다는 것에서 착안됐으며 현대제철은 향후 기존 수출품과 제품 구색을 갖춰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어압연기술을 이용해 합금철 사용량을 줄이며 원가절감을 실현한 극후 H형강 개발로 해외 수요가들은 요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해외시장의 틈새부분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출증대는 물론 신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최근 설비 한계를 초월한 자체 기술 개발로 대형 H형강(900×300)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