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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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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 60℃ 극저온에서 충격에 강해 LPG, LNG선 건조에 사용
  - 연간 수요 3만톤 전량 수입 … 300억원 규모 수입대체 효과 발생
 
  국내 조선용 형강의 기술개발을 선도하며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온 현대제철이 그동안 축적되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을 개발하고 신수요 개척에 나섰다.
 
  영하 60℃의 극저온에서 일정한 충격을 가해도 깨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은 주로 극저온 상태에서 수송되어야 하는 LPG(액화석유가스, Liquefied Petroleum Gas)와 LNG(액화천연가스, Liquefied Natural Gas) 운송선 건조에 사용되고 있다.
 
  LPG와 LNG의 경우 상온·상압에서는 기체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부피가 커서 효율적인 해상수송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를 냉각·가압하여 액체상태로 만들어서 수송해야 하는데 이때 액체상태의 온도가 영하 60℃ 이하의 극저온이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강재로 가스 저장소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일반 강재의 경우 극저온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균열이 생기거나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충격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망간(Mn), 니켈(Ni), 알루미늄(Al), 바나듐(V) 등의 특수원소를 첨가하는 한편 TMCP(열가공 제어공법, Thermo Mechanical Controlled Process) 기술을 적용해 극저온 충격보증용 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TMCP 기술은 ▲기존 압연온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강재(鋼材)를 압연함으로써 강재의 조직을 미세화시키고 ▲수냉장치로 냉각속도를 조절해 강재가 냉각되면서 형성되는 철의 변형 조직을 일정하게 분산시키는 기술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강도가 높으면서도 용접성이 뛰어난 강재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들어 국내 조선업계가 LPG, LNG선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LPG와 LNG를 운송하는 탱커 제작에 필수적인 극저온 충격보증 강재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지만 극저온 충격보증 강재로 조선용 후판만 개발되어 있었을 뿐 조선용 형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2008년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의 연간 수요는 3만톤 수준에 이를 전망이며 일본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는 가격이 톤당 90만~100만원에 형성되어 있어 이번 현대제철의 제품 개발로 향후 연간 300억원에 가까운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06년 10월부터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 개발에 착수, 올해 상반기 시험생산에 성공한 이후 영국과 일본,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등 5개국의 선급협회로부터 제조법을 승인받음으로써 국내 조선업체에 안정적인 강재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
 
  조선용 형강이란 선박이 대형화되면서 선박의 실톤수를 줄이고 운항 중 충격을 분산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ㄱ자 모양의 형강으로 국내에서는 1982년 현대제철이 처음 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최근 인천공장에 380억원을 투자해 선박 엔진의 크랭크축 제조에 사용되는 단조용 강괴(Ingot) 생산능력을 20만톤 확대할 계획이며 포항공장에 480억원을 투자해 조선용 형강의 생산능력을 13만톤 증설하는 설비공사를 진행하는 등 조선업계의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조선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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