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011년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각종 지속가능경영활동을 한 눈에 정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감 그리고 동행'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8년부터 주주, 고객, 협력사, 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경제, 환경, 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 환경, 사회로 구분해 설명하던 형식을 벗어나 'H-STEEL'이라는 현대제철을 상징하는 단어를 기반으로 보고 분야를 6가지로 한층 세분화했다.
H-STEEL은 'Highlights', 'Strong sustainability', 'Thinking smart', 'Elevating corporate value', 'Eco-energetic', 'Listening to the world' 6장으로 구성됐으며, 현대제철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이를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
각 장은 'CEO 메시지', '지속가능성과', '기술성과', '경제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현대제철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아, 지난 2010년, 연 400만 톤 규모의 2고로를 완공해 기존 전기로 1,200만 톤과 함께 연 2,000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현대제철은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의 기조를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 201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홈페이지(www.hyundai-steel.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현대제철이 에너지절약 습관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주부봉사단으로 구성된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2기를 발족하고,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제철은 21일 충남 당진 여성의전당 회의실에서 이용석 당진시 부시장과 현대제철 경영기획본부장 이종인 전무를 비롯해 한국주거복지협회 관계자, 주부코디네이터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효율 점검 및 에너지절약 실천행동을 전수할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현대제철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된 주부자원봉사제도로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포항·당진 지역 주부들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코디네이터는 사업장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 내 에너지절약 신청가구 100세대를 매월 1회 방문해 고효율등(燈), 온습도계 등 에너지 물품을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1) 활용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코디네이터들의 활동 범위를 '희망의 집수리 사업' 대상 가구로 한정한 데 반해, 올해는 '지역사회캠페인'으로 확대해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로 그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이들 코디네이터들의 활동이 단순히 가정에너지 절약 생활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수집한 에너지 절약 수치를 데이터로 축적해 우리나라 120만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이종인 전무는 이날 발대식에서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 및 에너지 위기상황에서 가정에너지 절약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활동을 통해 가정 내 대기전력 감소 및 전기에너지 절약 실천을 생활화하고 지역사회 캠페인으로 확산시키는데 함께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용어설명
1)탄소포인트제 : 국민 개개인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가정, 상업시설, 기업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분에 대해 지자체로부터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활동을 말한다. 탄소포인트는 현금, 탄소캐쉬백, 교통카드, 상품권,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공시설 이용 쿠폰, 기념품 등 지자체가 정한 범위 내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제철이 2012년에도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총 4,5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4월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12년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2012년도 1분기 매출액 3조5,503억원, 영업이익 1,566억원, 당기순이익 1,5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연간 총 4,5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 대보수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1분기 제품 생산량은 394만톤, 판매량은 394만8,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4.0%, 5.4%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4%, 2.0%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건설 투자 증가세 지속, 신차 효과에 따른 자동차 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7.0% 늘어난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부진한 국내외 시황 속에서도 판재류의 신강종 개발을 통해 열연 고부가강과 후판 열처리 제품의 판매를 증대시켰으며 내진용 및 해양구조용 제품 등 봉형강 신제품 판매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신강종 개발 활동도 지속해 고강도 섀시용 강판 및 액슬하우징용 열연강판, 크랭크샤프트용 특수강 등의 자동차용 제품을 개발했으며 극저온 LPG선용 TMCP강, 고강도 해양구조용 API강재 등 맞춤형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기존 강종 개발과 더불어 차세대 초고강도 자동차 강판의 선행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올해 열연 35종, 후판 28종의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극한의 원가절감을 지속해 1분기에만 1,060억원을 절감하는 등 올해 총 4,500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며 H형강 생산설비 합리화, 가열로 연료 LNG 전환 등 기존공장의 합리화를 통해 생산성 및 회수율 향상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고로는 올해 투자계획 1조4,662억원 중 1분기까지 2,852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돼 현재 종합공정률 27.8%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성장성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내수시장 불황 타개와 철강 무역수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은 17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냉연 및 강관업체와 연간 34만톤 물량의 열연강판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어 18일에는 싱가포르의 봉형강 고객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제철은 내수시장의 불황을 수출로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건축구조용 H형강, 극후 H형강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신수요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내 철강시장은 주 철강수요산업인 건설경기의 지속적인 침체와 중국?일본 등 주변국의 수출증가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관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2,909만톤의 철강재를 수출하고 2,312만톤의 철강재를 수입해 총 83억3,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대중(對中) 철강 무역적자 43억4,300만달러, 대일(對日) 철강 무역적자 48억7,700달러 등 중일(中日) 무역 역조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6%대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지속하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강국인 싱가포르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내 철강 시장 불황과 무역역조 타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철강사들과 장기 공급 MOU를 체결함으로써 선행 연구 개발을 통해 빠르게 향상된 현대제철의 품질경쟁력과 조업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제철연구소를 중심으로 일관제철소가 가동되기 이전인 2007년 2월부터 5년에 걸친 기간 동안 자동차용 열연강판과 조선용 후판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1년까지 자동차용 외판 전 강종, 60~80K 자동차 고강도강 등 열연강판 163종, 후판 100종 등 263종의 제품을 개발해 생산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월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1년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간 매출액 15조2,599억원, 영업이익 1조3,067억원의 실적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6%, 2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품 생산량도 판재류 860만톤, 봉형강류 758만톤 등 총 1,618만톤을 기록해 고로 가동 2년 만에 연간 제품 생산량 1,600만톤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으며 판재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 53.1%를 차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존 전기로 제품과 신규 고로 제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어려움을 타개해 왔다"며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을 비롯해 후육 H형강, 극저온 충격보증 제품 등 전략제품의 비중을 높여 안정적 판매기반을 구축하고 비상경영체제를 통한 극한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견실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제선원료 1,2기의 동일배합비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저가원료 배합비를 향상시키는 한편 전사 조업패턴 최적화를 통한 최저 원단위 조업기술 확립, 수익성 위주의 초긴축 예산 운영 등 비상경영체제 속에서 6,2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
열연강판과 후판의 강종 개발도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동차용 외판재의 경우 35K급 펜더(fender)와 후드, 28K급 사이드아우터 등을 포함해 총 13종을 개발해 고로 가동 2년 만에 자동차 외판 전강종의 개발을 완료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선급 TMCP강, 고강도 60K급 강관재, 해양구조용 API 후판 등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확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완공한 기술연구소 통합개발센터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10종의 자동차 초고강도 강판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전략 신강종과 미래자동차를 위한 강판 선행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형강제품의 공정 합리화와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급가속 냉각설비(QST: Quenching & Self Tempering) 도입을 통한 해양구조용 강재 및 극저온 충격 보증용 제품 등 고급 강재 개발, 대형 I형강의 국산화와 신 JIS(일본공업규격) H형강 생산, 내진용 강재 품질보증제 도입 등으로 한층 더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경쟁업체와의 기술력 차이를 극대화시키는 한편 특수 신강종의 생산 및 판매 비중을 높여 신규 수요 창출과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
201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고로는 지난해 8,188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돼 현재 2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1조4,70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공정률 82.5%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제품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5% 수준 증가한 1,670만톤으로 설정했으며 매출 목표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14조7,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한파로 추운 설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한 '정(情)'을 나누고 있다.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지난 16일부터 사업장 소재지인 인천, 포항, 당진, 서울 지역 소외계층 1,500세대를 직접 방문해 명절 선물 세트를 전달하는 '이웃 사랑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19일까지 계속된다.
현대제철은 설날·추석 등 명절에 즈음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정담을 나누는 행사를 6년째 계속해오고 있다.
인천 동구청 관계자는 "기업들도 힘든 시기인데 올해도 변함없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온정을 잊지 않고 도움을 주는 현대제철에 감사한다"며 "지역과 기업체가 이처럼 힘을 모은다면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에게 더 많은 희망과 행복을 찾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도 "임직원들은 이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회사도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과 고용 창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5일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 해결과 에너지절약 생활습관의 사회적 확산을 모토로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이 올 한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현대제철은 보고회에서 "올해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장기 프로젝트로 실시될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층에 에너지 기본권 보장을 목표로 한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며 "이 사업이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CO2) 저감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의 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는 것은 물론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CO2 저감활동이 제도화 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16일 (사)한국주거복지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뒤 사원부인 35명과 지역주민 14명으로 구성된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를 위촉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총 인천·포항·당진 지역 총 94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실시했다.
이중 에너지효율을 위한 집수리는 총 50건으로 외풍으로 인한 에너지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 위해 가구당 평균 400만원을 들여 창호, 단열, 도배를 중심으로 시공됐으며 이를 통해 총 57톤(가구당 평균 1.1톤)의 CO2를 저감하게 된다. 57톤의 CO2 저감은 잣나무 19만 그루를 심어야 줄일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단순히 집수리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가 월 1회씩 집수리 대상가구를 방문해 대기전력을 측정하고, 에너지절약 물품을 지급하는 등의 활동도 펼쳤다.
또한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에는 정부 주도의 공공사업에만 간헐적으로 참여해온 자활공동체 집수리사업단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 저소득층의 고용을 창출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산정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 120만 가구 중 70% 가량인 84만 가구가 주택에너지효율화 집수리가 가능한 가구라고 산정했을 때 희망의 집수리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추진됐을 경우 감축할 수 있는 CO2의 총량은 95만9280톤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0.2%에 이르는 양으로 향후 20년 동안 총 1528만톤의 CO2를 줄이는 게 가능하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의 실천, CO2 저감을 통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점 강화되고 있는 환경장벽을 비켜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상호모순성이 있는 정책의 괴리를 메울 수 있는 사회적 프로그램의 대안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 확대가 아닌 효율성 강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저소득층에는 에너지비용을 절감시키는 복지효과와 더불어 녹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 재원은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 1000세대 집수리를 목표로 하는 장기적·지속적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가정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 비용저감으로 인한 직접적 복지효과뿐 아니라 자활집수리공동체의 고용유지 및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한나라당 김재경, 조윤선 국회의원과 팀 플래너리 호주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1부 행사에서는 이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호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과 과장, 조성경 명지대 교수, 정희정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이 에너지 복지 확대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향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후원기업 및 해당 가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부 행사는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 영상 상영과 코디네이터 활동 소개, 우수 코디네이터 표창 등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의 활동보고로 진행됐다.
현대제철이 5m 너비의 광폭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후판 압연롤을 출하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압연롤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현대제철은 12월 1일 포항공장에서 '초대형 후판 압연롤 초도품 출하식'을 갖고 이 제품을 인도의 열연?후판 제조업체인 에사르(Essar)社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에사르社는 이례적으로 현대제철이 초대형 후판 압연롤 제조설비를 도입하기도 전에 이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하는 등 현대제철의 기술력에 깊은 신뢰를 보냈으며 현대제철은 이러한 신뢰에 품질로 답했다.
특히 이 제품은 롤 제조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제철의 야심작으로 설비 설계단계에서부터 제품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이 순수 독자 기술로 이뤄져 압연롤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너비 5m 이상의 광폭 후판 제조에 필요한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제품 개발과 제조 기술이 까다로워 생산하는 업체가 독일, 일본, 스웨덴 등지의 6개 업체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이 부족한 품목이었고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도 전량 수입품에 의존해 왔다.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2만5,000톤의 물량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12%에 해당하는 3,000톤의 물량이 현대제철을 포함해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에서 사용된다.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 왔던 초대형 후판 압연롤 시장에 현대제철이 진출하면서 향후 제품 가격의 안정화와 수입대체를 통한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초대형 후판 압연롤 개발 첫 해인 2011년에 점유율 5%대를 시작으로 제품이 본격 양산되는 오는 2012년 이후부터 점유율을 끌어올려 2014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공급업체가 한정적이다 보니 해외 업체의 경우 발주처의 상황과 관계없이 납기가 길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현대제철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하면서 납기 관리가 용이해졌고 기존 제품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1975년 미국 블로녹스(Blaw-knox)社와 기술을 제휴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대형 압연롤 시장에 진출한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내마모성과 내열성이 대폭 향상된 압연롤들을 시장에 내놓으며 지난 2001년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현대제철은 이번 초대형 후판 압연롤 개발로 봉형강 압연롤과 판재 압연롤 등 기존의 압연롤 제품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세계 압연롤 생산부문의 강자로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용어 설명 】
* 압연롤(rolling roll) : 슬래브 등 반제품을 압연하여 열연강판 또는 후판 등의 제품으로 만드는 데 사용되는 롤